본문 바로가기

생각/이직 조언

이직할 회사 100개 찾기 (이직·커리어)

이것도 분명 사람마다 다를건데 내가 하는 방식을 요약해볼게

 

0. 이직 시점

보통은 본인이 무슨 이유에서든 이직을 하겠다고 결심하고 나서부터 알아보기 시작하는 것 같아.. 근데 그러면 기회의 숫자가 한정적이라 새직장 출근 직후에도 항상 알아보는게 좋아

*여기서 이직의 기회를 Lead라 표현할께. 이직을 Lead 관리 하듯이 하거든

 

1.Lead Gen

나는 우선 내가 관심이 가는 회사들을 상시로 티어 1,2,3으로 분류해. 대기업~스타트업 종류별로 다 합하면 80개 정도 되는것 같아. 채용하는 포지션이 있는지 아닌지는 이 단계에서 확인하지 않아

 

예시)

- 티어1: 글로벌 브랜드, IT

- 티어2: 국내 플랫폼, 유니콘, 스타트업

- 티어3: 국내 대기업

 

티어1이 제일 희망하는 곳들이고 대부분 채용 과정이 길어서 우선적으로 진행해. 티어1 회사 홈페이지 또는 링크드인에 검색해서 채용 중인 포지션이 있는지 주1회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포지션이 있다면 표시만 해놓아. 그렇지 않을 경우 현직에 내가 원하는 직무를 맡고 있는 사람을 찾아. 또는 내가 1~3년 뒤 목표로 삼을만한 포지션을 발견할 경우 표시해

 

일단 여기까지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은 기초 작업이라 생각해

 

 

2. Lead

이게 분류된 Lead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는거야. 티어1 회사 중 채용중인 포지션이 있는 경우, 없는 경우, 1~3년 뒤 도전하고 싶은 포지션이 있는 경우 링크드인, 페이스북, 블라인드, 지인 등을 통해 해당 회사에 재직중인 사람을 찾아서 일단 만나

 

예시) 경우에 맞게 사람 찾기

- 채용중인 경우: 인사담당자 또는 유사직무 담당자에게 포지션에 대한 문의, 만남요청

- 채용 없을 시: 내가 원하는 직무의 담당자에 '당신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문의', 만남요청

- 도전하고 싶은 포지션이 있을 경우: 해당 직급의 담당자 검색하여 조언과 만남 요청 (1년 뒤 그 직무에 도전하려면 올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이렇게 해서 내가 티어1의 10~15개 가량의 회사 모두 커넥션을 만들어

 

무조건 만나야해. 채팅이나 통화는 카운트 하지 않아

 

3. Opp

- Warm Lead 중에서 실제로 '기회'로 이어지는 경우에 본격적으로 공부, 면접준비 등 시간투자 시작. 티어1의 경우 이때부터는 시간 좀 많이 써

이렇게 만들어진 기회는 대부분 직원 추천을 통해 면접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서류 & 면접에서 유리해

당장에 뽑는 포지션이 없어도 몇 개월 뒤에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으니 지속적인 Lead 관리가 중요해

동시에 사람을 만나면서 또라이 판별도 가능해서 일석이조

 

4. Win / Lose

- 서면 잡오퍼까지 받으면 Win인데 여기서는 Win/Lose를 면밀하게 분석하려 하지 않아

어차피 채용엔 변수가 워낙에 많아서 제안서, 답변 등 내가 준비만 했다면 결과에 대해서는 좋아하지도 실망하지도 않아. 어차피 Lose여도 곧 Warm Lead 풀에서 또 만들면 되기도 하고

이렇게 해서 티어1, 2, 3 회사들 진행해나가. 순차적으로 하지는 않고 어느정도 기간 고려해서 겹치게

 

5. 헤드헌터, 리쿠르터

중간 중간 잡포털이나 링크드인으로 헤드헌터가 면접을 제안한다면 시간이 되면 사람 만나자는 취지로 가보긴해. 흥미로운 사업이면 제안서 따로 만들어 가기도 하고, 연습용으로 삼기도 하고.

좀 내키지 않거나 지원까지할 의사가 아직 없다면 채용하는 조직장과 미팅을 요청해. 일단 만나고 보는겨

 

결론적으로 내가 먼저 영업활동을 한다고 생각하면 될 듯. 참고로 헤드헌터, 리쿠르터를 통해 이직을 한 적은 아직 없어. 메일 뒤져보니 오퍼까진 받아본적 있는데 싸인한 적은 없네. 여하튼 형들도 가고 싶은 곳으로 돈 많이 받으면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