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근거 없이 이직대상 회사에게 연봉을 올려달라는건 우리같은 비전문직은 못해
A회사 (재직중)
기본급 5000
B회사 (이직대상)
기본급 5500
공통으로 성과금 10%, 연봉인상률 5%로 잡을께 (어차피 B회사만 성과금이 15%라 해도 손해보는건 마찬가지지만)
협상할 때 복지포인트, 쿠폰, 영끌 이런거 고려안하니깐 형도 연봉에 포함하지말고 협상 중인 회사에서도 포인트, 쿠폰 이런거 얘기하면 형네가 더 많다그래
아래 그래프에서
파란색은 재직중인 A회사의 월급(417만원)
주황색은 이직대상 B회사의 월급(458만원)
이직 시점은 그냥 6월이라 가정할께 날씨 좋을 때 두 회사의 성과금 지급 시기는 매년 1월로 가정
여기서 기본급 10% 인상 조건 5500 받고 B회사로 이직하면 일단 6개월 뒤 성과금과 연봉인상률 받을거라 기대하면 안되겠지. 그건 도둑놈 심보야. 난 개인적으로 이런 경우 성과금 0%, 연봉인상 0%가 맞다고 생각해.
아무리 경력직이라 해도 6개월 안에 매출 기여도가 수십수백억 단위가 되는 성과를 내는건 어렵기도 하지만 회사에서도 이직자한테 그 정도를 바랄수도 없어
하지만 B회사는 착해서 성과금 100만원, 연봉인상률 1%를 줬다고 생각해서 그려진게 주황색 선이야
반면 재직중인 A회사에 남을 경우 성과금 풀로 10%, 연봉 5% 인상이 되겠지. 그러면 파란색 선에 보이듯이 다음 1월에 938만원을 받게 됨
B회사로 가면
이직시점 6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월급 약 460만원 씩만 받으며 버텨야해
A회사에 남으면
6개월 뒤 성과금 500만원과 월급인상 약 20만원을 받게 되는거지
1년 6개월치를 수치로 보면 A회사: 8669만원 B회사: 8863만원
그래서 기본급 5000 -> 5500 인상에 문제가 있는거야
1년 6개월 동안의 현금 흐름과 switching cost를 생각하면 A회사 남는게 더 낫지 형들 주식 전문가들인데 시드에 500 더해서 200 만드는거 1년 안걸리잖아
결론적으로 파란색 선에서 튀는 약 500만원+기타 요구사항을 기본급 인상이든 싸이닝 보너스든 스톡옵션으로 요령껏 챙기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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